감귤 부패 막는 기술 개발됐다
감귤 부패 막는 기술 개발됐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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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활용해 살균...품질 차이는 없어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감귤 부패를 막는 살균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감귤 부패의 주요 원인인 곰팡이 살균에 효과적인 플라즈마를 기반으로 하는 감귤 살균 기술을 개발하고, 13일 제주 감귤연구소에서 현장연시회를 열었다.

일반적으로 감귤을 저장하면 저장 감귤의 15∼20%가 썩고 있지만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살균 기술은 저온플라즈마를 활용해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생성되는 가스(오존, 이산화질소 등)로 감귤의 표면을 살균해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을 막는 원리다. 저장고 크기나 적재된 귤의 양에 상관없이 저장고 내부를 골고루 살균할 수 있다. 이렇게 플라즈마 처리한 감귤과 무처리 감귤의 품질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과장은 “이 기술이 감귤의 저장 기간을 늘리고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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