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불량, 담적병증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봐야
만성소화불량, 담적병증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봐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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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먹어도 항상 부담 된다면... 근본적 문제 찾아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모임과 회식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안양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원 정 씨(31세‧가명)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나 둘 늘어가는 약속자리로 과식과 술자리가 잦고, 쉴 새 없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소화불량이 지속되고 있어 이제는 약속 알람이 울려도 반갑지 않았다고.

인근 약국에 들러 소화제를 구입해 복용해봤지만 식사를 한 지 몇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속은 더부룩하고, 불쾌한 증상이 이어지고 있어 고심 끝에 결국 소화불량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내원했다.

범계역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은 “속이 편안해야 몸이 건강한 것이다. 그런데 무언가를 먹어도 항상 부담이 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여기서 짚어야 할 것이 바로 담적병증상이다”고 전했다.

한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만성소화불량에는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 식사 시간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헛배가 부르며, 밥만 먹고 나면 심하게 졸음이 쏟아진다. 또한 정 씨의 사례처럼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속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들기도 하며, 트림이나 신물이 자주 올라오고 간혹 토하기도 한다.

만성소화불량은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활발히 소화하거나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는 인체에 해로운 노폐물인 담음이 쌓여 만성적인 위장장애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담적병증상일 경우 만성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잘 체하는 증상과 더불어 두통과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담적치료방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나라한의원 측에 따르면 치료법으로 다양한 한방요법이 쓰이는데 모두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쓰여야 한다. 또 정위요법처럼 장은 물론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상태까지 고려해 치료하면 더욱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맞춤 한약처방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 유형에 따라 정확히 처방돼야 한다. 체내의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담음제거에 도움을 주며, 이러한 처방을 통해 약해진 위장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침치료, 약침요법, 뜸요법 등도 제때 활용되는 것이 좋고 오랜 기간 소화불량치료를 진행해온 의료진으로부터 내 상태에 맞는 음식 조절이나 생활관리법도 지도받는 것이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밥을 먹으면 체한 것 같이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소화불량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하루 빨리 소화불량치료를 서둘러 시작해 위장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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