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혈관염, 알레르기성 자반증 치료는?
면역력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혈관염, 알레르기성 자반증 치료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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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최근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한 7살 OO군이 비염으로 치료받는 과정에서 다리 쪽으로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친구들과 활동을 하면서 외부 자극이나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왜 멍이 들었는지 의아해 한의원에 문의해 보았다.

문의한 결과 멍이 아닌 자반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자반증은 과연 무엇일까?

외부의 아무런 충격이 없이도 피멍이 들고 피하나 점막에 출혈로 인해 자주색의 반점이 생기는 질환을 자반증이라고 한다.

그 중 임상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은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다. 이에 대한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면역세포가 우리 몸의 혈관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피멍처럼 보여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5~6세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청장년층, 노인성 자반증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체 구조상 피가 몰리는 하체인 다리나 엉덩이에 나타나고, 피부가 부어오르며 붉은 반점과 발진, 관절통이 나타나게 되는데, 알레르기나 두드러기 증상과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타고난 체질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음식, 과로, 스트레스 등 면역반응의 이상으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염, 아토피, 두드러기, 건선 등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에게서 쉽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자반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부 장기와 피부 속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원인이 되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 알레르기성 체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혈우병, 저혈소판증, 노인성자반,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도 확인해야 한다.

해맑은한의원 천안 불당점 김창훈 원장

해맑은한의원 천안 불당점 김창훈 원장은 "증상이 일정기간 진행된 후 치료를 하게 되면 쉽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치료기간 역시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확인해야 하고 잠깐 나아졌다 하더라고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에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신체 밸런스를 바로 잡는 것이 자반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특히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혈관염의 일종으로 출혈성 자반, 복통, 관절염을 3대 주요 증상으로 하는 병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가렵다가 나중에는 통증이 생기며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 부위가 아파 걷기 힘든 경우도 있다. 대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가끔 신장에 후유증이 남기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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