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불량, 원인에 따른 치료 이뤄져야
만성소화불량, 원인에 따른 치료 이뤄져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1.17 1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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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식도염·위궤양 등 다양한 위장질환… 자생력 회복이 중요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옛날에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신체적인 노동이 필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정신적인 노동으로 대체되고 있다. 즉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거나 움직임을 최소화한 노동이 대부분이라는 것. 이러한 생활은 운동부족과도 연결이 되면서 비만 등의 다양한 부정적 신체 변화를 불러오게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만성소화불량이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속이 쓰리고 아프거나 구역감을 느끼고, 식후에 심각한 졸음을 느끼는 등의 증상으로 업무 능률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은 직장인 외에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화불량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79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런 증상에 대해 병원치료 보다는 소화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소화제는 소화불량 증상을 일시적으로 경감시켜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미미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소화불량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장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방치했을 때 소화불량 외에도 다양한 위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맑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특히 스트레스를 받아 심리적 압박이 가해진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곧바로 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만성위장병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의 반복은 또 위산과다, 위산역류, 식도염, 위궤양,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이러한 증상은 양방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를 한의학 관점에서 본다면 ‘담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소화불량, 복통과 함께 두통 및 잦은 트림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담적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담적은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위장에 쌓이는 찌꺼기들이 독소를 만들고, 그 독소들이 위의 외벽에 붙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된 것을 말한다. 이때 독소는 위점막을 손상 시킬 뿐 아니라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며 어지럼증, 두통 발생과도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담적에 의해 신경성위염, 기능성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속쓰림, 만성장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인과 증상에 맞춘 처방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한방에서의 침과 뜸 치료는 위장의 기운을 높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위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약재를 활용한 한약 처방은 위장의 기운을 높이고 소화력을 증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과로와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들의 위장상태는 늘 질환을 앓을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때 위장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담적 치료에 임하면 위장기능을 비롯한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높여주며,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등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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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2019-06-26 08:25:31
여기서치료 받다 돈만 다 날리고 치료도 안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