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전,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탈모치료 전,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1.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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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탈모인구 1000만 시대가 되면서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약 4조 원대로 추산된다. 이를 통해 탈모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젊으니까 탈모로부터 안전하다, 가족 중 탈모환자가 없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그만두는 것이 좋다. 탈모환자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평균 연령은 낮아지고 있으며, 탈모 유전이 없어도 탈모가 생긴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에게 고통을 주는 탈모는 ‘중년남성의 질환’이 아닌, ‘모두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탈모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의 탈모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첫 번째, 머리카락 10가닥 정도를 한 번에 잡아당겼을 때 4가닥 이상 빠진다. 두 번째, 두피가려움이나 비듬이 부쩍 늘었다. 세 번째, 이전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네 번째,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늘었다.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탈모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에는 탈모가 오래돼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치료가 까다로워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탈모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치료를 서두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탈모치료의 첫걸음은 증상개선이 아닌 탈모를 유발한 원인을 찾는 것이다. 머리가 빠진다는 증상은 같지만 환자마다 건강상태, 생활습관, 체질 등이 다르기에 다양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치료 부작용 걱정과 향후 재발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탈모는 유전으로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탈모는 유전 외에도 다양한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예로 들 수 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자극적인 식습관, 음주를 반복하면 몸속 장부기능 및 혈액순환 저하로 과도한 열이 상체와 머리로 몰리게 된다. 두피로 몰린 열은 두피건강을 저하하고 모공을 넓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세밀한 검진을 통해 문제가 된 장부를 바로잡아 탈모치료를 진행한다. 두피로 드러난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지 않고, 원인을 유발한 몸속 장부기능 회복과 증진에 집중하기에 탈모개선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이처럼 탈모는 선천적,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원인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그에 따른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치료기관 선택이 고민된다면 탈모치료 전후사진이나 임상사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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