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이 지속되어 고민이라면 담적을 의심해봐야
소화불량이 지속되어 고민이라면 담적을 의심해봐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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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내일이면 총 5일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에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가족들과 만나 명절 음식을 먹으며 명절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설 같은 명절에 먹는 전 같은 음식들은 기름진 경우가 많다. 이렇게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이나 친구들과 술을 많이 마시게 되어 설 같은 명절이 지나고 나면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이러한 소화불량 증상이 소화제를 먹어도 해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담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설 같은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위가 영향을 받아 담적이 발생할 수 있다.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환자의 배를 복진 해보면 무언가 뭉쳐있는 걸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이 발생한다면 먼저 소화불량, 명치통증 등의 소화기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담적은 더욱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어 이 때 빠르게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른 치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담적은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아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 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때 위장 기능의 저하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다. 이 가스가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담적이 발생한다면 우선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들이 나타난다. 담적은 위장만이 아니라 몸의 여러 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 담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담적을 치료하려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위강탕은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3단계 맞춤 처방으로 더욱 효율적인 담적치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위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담적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침요법, 위장과 관련이 있는 경혈에 전기자극을 주어 치료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경혈자극요법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환자별 맞춤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담적을 치료해주려면 증상에 맞는 맞춤치료가 중요하다. 세분화된 진단을 통해 담적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이 적용되는 병원을 통해 담적을 치료해 소화불량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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