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낮추는 빈뇨, 소변 자주 보는 이유와 치료는?
삶의 질 낮추는 빈뇨, 소변 자주 보는 이유와 치료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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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45세)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통증까지 나타나 더욱 불편을 겪고 있다. 회사에서도 쉴 새 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돼 업무에 지장을 주어 상사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처음 빈뇨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그냥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점점 증상이 심해져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고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내 쉬편한클리닉 김도리 원장은 “인간은 노화가 찾아오면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의자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아 전립선에 지속적인 압박을 하거나 음주,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빈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보통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20,30대의 젊은 층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성인의 하루 소변 배출량은 0.7~3L 정도이며 1회 소변 배출량이 0.2~0.4L 정도이다. 방광용적을 고려할 때, 정상 소변횟수는 대략 낮 동안 4~6회 정도, 자는 동안 0~1회 정도가 된다. 이보다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된다면 빈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 쉬편한클리닉에 따르면 빈뇨증상이 있다면 절박뇨(급박뇨), 하복부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요의를 느끼게 되면 아랫배나 요도, 회음부에 큰 불편함과 압박감, 통증이 나타나며 이를 참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외에도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방광에 잔뇨감이 느껴지거나 밤중에 잠에서 깨어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요실금이나 당뇨병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때론 요로가 감염되거나 고혈압약의 부작용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빈뇨 등의 배뇨장애는 확실히 해결해주려면 정확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소변검사, 세포학적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PSA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한 번의 채혈로 10분 내 PSA 수치 확인이 가능할 만큼 빠른 검사 시스템을 갖춰야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1:1 맞춤 치료가 실시되어야한다. 약물치료, Tempro치료, ESWP/ESWT치료, 레볼릭스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 중에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한다. 특히 Tempro치료는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 절제 기구가 필요 없는 비교적 간단한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법이다. 50~60도 사이의 열을 전립선의 심부조직까지 전달해 염증이 발생한 조직만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해당 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이 섬세하게 압력을 조절해 진행돼야만 염증, 감염 등의 부작용 우려가 낮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빈뇨, 야간빈뇨, 세뇨 등의 배뇨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 등을 체크한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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