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교급식, ‘메밀소바’가 나트륨 함량 최고
중학교 학교급식, ‘메밀소바’가 나트륨 함량 최고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2.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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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정상진 교수팀 연구 결과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중학생 학교급식 국물 메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메밀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정상진 교수팀이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의 메뉴로 제공된 38가지 국물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학생의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국물 음식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한 끼당 1194㎎)은 메밀소바였고, 다음은 부대찌개(1002㎎), 순대국(940㎎) 순이었다.

정 교수팀은 중학생이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국물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를 조사했다. 부대찌개는 전체의 72%가 건더기와 국물을 모두 섭취했다. 설렁탕도 중학생의 70%가 건더기와 국물을 모두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동은 중학생의 25%가 건더기만 섭취했다.

정 교수팀은 중학생의 국물 음식 섭취 행태를 고려해 점심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국물 음식을 통해 얼마나 나트륨을 섭취하는지를 조사했다. 38가지의 국물 음식 중 메밀소바(한 끼)를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이 783㎎으로 가장 많았다. 부대찌개(한 끼당 780㎎)와 우동(730㎎)이 그 뒤를 이었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학생이 점심 학교급식 메뉴로 제공된 국물 음식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한 끼당 557㎎이었다“며 ”건더기·국물 섭취량 등 중학생의 섭취행태를 고려하면 점심 급식으로 나온 국물 음식 중 중학생이 실제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평균 한 끼당 380㎎으로 177㎎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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