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소화불량, 담적증 의심
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소화불량, 담적증 의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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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비담한의원 이성용 원장
사진=수원 비담한의원 이성용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추운 겨울만 되면 잇따른 소화 불량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화기능도 함께 저하되기 때문이다.

수원 비담한의원 이성용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소화불량과 더부룩함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장 속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딱딱하게 굳어져 위장에 쌓인 담적으로 인해 계속해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담적증이라고 한다.

담적증은 ‘늘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답답하다’, ‘조금만 먹어도 잘 체한다’, ‘트림을 해도 시원하지 않다’,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역류한다’, ‘배에 가스가 차고 변비나 설사를 자주 한다’, ‘혀에 백타나 황태가 끼고 입냄새가 난다’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또 여성의 경우 담적증을 방치하면 심각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조기폐경까지 동반될 수 있어 빠른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담적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식사를 할 때는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 삼키되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담적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소화불량이 지속되고 있거나 담적병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하루 빨리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이용해 담적증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이성용 원장은 “한약치료는 위장에 직접 약재가 닿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부작용 등 우려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임상상 가장 안정적이고 순한 약을 위주로 처방 받아야 한다. 또한 환자 체질에 따라 한약의 효과 및 반응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체질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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