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과일간식 지원, “필요하다” 96%
학부모 과일간식 지원, “필요하다” 96%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3.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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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호과일, 사과-감귤-멜론 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무상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5337개 학교 23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모두 30회의 과일간식이 제공됐다.

농식품부가 직접 실시한 과일간식 시범사업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학생, 학교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는 학부모 1000명, 학생 1000명, 학교 관계자 437명이 참여했다.

먼저 학부모들은 과일간식 지원에 92%의 만족도를 보였고, 과일간식 지원이 학생의 건강증진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은 96%, 초등돌봄교실뿐 아니라 전체학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91.9%에 달했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제철과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과 혼자서는 과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도 선생님 지도 하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과일간식을 먹으면서 식습관이 개선되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학생들 중에서는 과일간식을 계속 원한다는 답변이 90.2%에 달했다. 또한 과일간식을 지원받은 돌봄어린이의 ‘국산과일 섭취빈도’와 ‘국산과일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답한 과일은 사과(18.3%)였으며, 감귤(16.7), 멜론(12.8), 수박(12.1), 배(11.6), 포도(8.1), 블루베리(5.3), 자두(5.1), 키위(5.0), 방울토마토(4.1)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 역시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높게 답했다.

농식품부는 금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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