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산후 체충 감량, 한약은 체질에 따른 처방이 중요
산전․산후 체충 감량, 한약은 체질에 따른 처방이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3.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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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지요 한의원 김선화 원장
어리지요 한의원 김선화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임산부는 많이 먹고 통통한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임신 중에도 살 찌는 것을 피하려는 이들이 많다. 임신 중 마음 놓고 먹었다가 체중이 과도하게 불어나 산후 비만이 되는 모습이 염려되어서다.

특히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산후는 물론 산전에도 체중감량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자칫 산모는 물론 아이의 건강도 해칠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신 중에는 원활한 임신 상태를 유지하고 태아의 성장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특히 산모의 건강 및 영양 상태는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산전·산후에 과도하게 살이 찌면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독 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체중관리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도외시하고 무리한 운동을 겸한 다이어트에 몰두한다면 산모에게도 태아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이에 가임기 여성이 산전, 산후로 체중감량 때문에 고민을 겪고 있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어리지요 한의원 김선화 원장은 "산모 몸과 5장6부의 허실에 따라 다이어트를 위한 방법이 차별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며 "한약 처방도 비만의 원인이나 체질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하므로 체중 감량 전 전문가 도움을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어 "산전에는 임신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더하고, 산후에는 오로 배출과 면역력 강화 등 산모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가진 약재를 추가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하게 체중감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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