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떠나는 건강한 밥상체험 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은평구, ‘떠나는 건강한 밥상체험 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3.3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6명 학생·담당교사 등 참여…수산물 공급업체 등 공동 진행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 은평구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학생들이 친환경 식재료를 생산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은평이랑 떠나는 건강한 밥상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이해하고 농촌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우리 구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와 협력 사업으로 기획해 총 7차, 206명 학생들과 담당선생님 및 학교급식위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가 관내 초·중학교와 7개 친환경 쌀·김치 및 수산물 공급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친환경 쌀 가공공장 견학 및 함평나비대축제 관람(전남 함평군 함평군농협쌀조합, 4월) △김치와 친구하자! 프로그램 및 해군기지 견학(경기 평택시 태성김치, 5월) △김치 만들기 체험 및 고운식물원 탐방(충남 청양군 ㈜한울, 6월) △친환경 쌀 가공과정 체험 및 친환경 먹거리 만들기(전북 군산시 옥구농업협동조합, 8월) △수산물 공장 견학 및 남한산성 행궁체험(경기 성남시 남양씨푸드㈜, 9월) △맛있는 김치 만들기 및 포천아트밸리 견학(경기 포천시 ㈜농가식품, 9월·11월)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참가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원래 김치를 안 좋아했는데 앞으로는 더 잘 먹어야겠다”며 “내가 직접 체험해보니 할머니께서 열심히 농사짓는 것이 힘들다고 느꼈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솔교사는 “조부모가 모두 서울에 계셔서 시골에 처음 와봤다는 아이, 미끌미끌한 논의 감각에 소리를 지르며 들어가던 아이의 모습, 작은 손으로 열심히 모내기를 하던 모습, 자연 시간에 배웠던 곤충이나 환경을 직접 보고 관찰하는 모습에 이것이 현장체험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미경 구청장은 “학교급식 공급업체와 학교 및 구가 적극 협력해 ‘은평이랑 떠나는 건강한 밥상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이 친환경 체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식습관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