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소식재배로 생산비‧노동력 줄인다
벼 소식재배로 생산비‧노동력 줄인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9.04.08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9일 소식재배 현장 교육과 연시회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오는 9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벼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벼 소식재배 현장 교육과 이앙 연시회를 연다.

이번 연시회는 쌀 적정 생산의 하나로 추진 중인 ‘3저·3고 실천운동’으로,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된 소식재배를 확산·보급하고자 마련했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이앙 주수를 70주에서 50주로, 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내외에서 5개 내외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육묘 상자 수를 1,000㎡(10a당) 30개에서 12개∼13개로 약 60% 줄고, 시간도 적게 걸려 벼 생산비를 약 8% 낮출 수 있다.

현장에서는 △소식재배 정의와 효과 △재배 시 유의사항 △앞으로 연구 계획 등에 대해 교육한다. 식량작물 연구기관,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토론도 진행한다.

연시회는 △벼 종자 크기별 파종량 △육묘 기간을 달리한 육묘 상자 묘판 전시 △이앙기로 이앙, 연시 후 농가에 기술 보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재배안전성이 높은 남부 지역 50여 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증 시험을 확대한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과장은 “벼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식재배 연시회로 현장의 재배안전성과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을 더욱 빠르게 확산함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