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위탁업체 급식사업장서 식중독균 검출
대형위탁업체 급식사업장서 식중독균 검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4.26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삼성웰스토리, 나여사 김밥 등 위반한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구내식당의 김밥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봄나들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수련시설,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등 식품취급시설 총 3035곳을 점검한 결과 45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학원과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45곳의 주요 적발내용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폐기물용기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4곳) 등이다.

또한 판매 중인 식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다. 수거검사 대상은 모두 395건이었으며 검사가 완료된 205 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삼성웰스토리를 포함해 3개 품목이었다.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한 구내식당에서 판매된 참치김밥과 야채김밥에서는 감염형 식중독균의 일정인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균이 검출됐다.

식중독균 검출에 따라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은 행정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 결과에서 적발된 업체 및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하고 앞으로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