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불편한 치질증상, 치료 원한다면 ‘원인’에 집중해라
항문 불편한 치질증상, 치료 원한다면 ‘원인’에 집중해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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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만성변비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수현(가명·부산) 씨는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회식자리에서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잦았던 장 씨는 어느 날 배변 중 항문통증을 경험했다. 

장 씨는 “변비로 고생할 때부터 치질이 생길 거란 예상은 했었지만 평상시에도 불편하고 통증이 있을 줄은 몰랐다. 항문통증이 너무 심하지만 진료를 받기 민망해 병원에 가기 꺼려진다”고 전했다.

통증이나 출혈, 가려움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항문에서 나타나는 치질증상을 인지했다면 수치심을 우려해 내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쉽게 증상을 밝히기 어려운 치질의 원인은 무엇일까?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산점 김재석 원장은 “현대인의 치질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항문고혈압’으로 볼 수 있다”면서 “배변 시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근무하는 경우에는 항문고혈압을 유발 및 악화할 수 있어 치질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치질의 대표적인 증상은 항문통증, 출혈, 돌출 등이 있다. 치질환자는 항문증상뿐만 아니라 안면홍조, 수족냉증, 하복냉증,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동반증상을 호소한다. 이는 치질을 유발한 항문고혈압 원인이 혈액순환 저하와 각종 장부기능 저하이기 때문이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항문에는 간과 연결된 정맥혈관 다발이 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나 음주, 과로 등으로 간 기능이 저하하면 혈액순환이 정체돼 항문으로 과다한 혈류가 고이게 된다. 항문혈관은 혈류로 인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부풀어 오르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항문고혈압’ 증상이라 칭한다.

항문고혈압 상태가 오래가면 항문 밖으로 돌출하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주변에 고름이 차는 치루 등 다양한 치질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 

치질증상이 나타난 원인이 평소 생활습관에 있기에 치료 또한 원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을 개선해야 치질 재발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은 무엇보다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치질환자는 진료 시 환부를 노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내원이 늦은 편이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고 셀프촬영기를 도입했다. 환자가 직접 촬영한 환부 사진으로 증상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에 직접적인 환부 노출을 하지 않아도 돼 내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비수술로 진행되는 한방 치질치료는 몸 건강 회복을 도와 치질증상 개선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끝으로 김 원장은 “치질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배변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변비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치질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 및 한의원 진단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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