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 휴가,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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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7.2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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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 휴가철 안전한 식품 구입 및 보관요령 제공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지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각종 식품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식재료 구입 및 보관 등 식중독 예방 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여름철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장했다. 탄산음료는 단맛으로 오히려 갈증을 일으킬 수 있고, 카페인음료나 주류는 혈관을 확장시켜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땀으로 인해 수분 배출이 많을 때 체내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필요량(1,500mg/일) 이상으로 충분히 섭취(3,669mg/일)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소금 섭취는 필요하지 않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을 볼 때에는 제품의 유통기한‧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을 본 후 집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녹거나 상하기 쉬운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여 운반해야 한다.

식품별 구입은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 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으로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나 수산물과 함께 구입할 때에는 분리하여 포장해야 한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수산물은 몸통 탄력과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는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입한 제품의 보관은 식품별 보관방법에 따라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에 보관하고, 냉동 육류‧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 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고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쪽에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장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운반‧보관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각각 분리해서 포장 보관하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채소, 과일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은 수돗물 또는 먹는 물로서 검사가 완료된 안전성이 확인된 물로 씻어야 하며, 계곡물이나 샘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손씻기 ▲채소류는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작업은 세척 후 실시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세척한 후 사용하기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밖에도 섭취 시에는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되었던 식품은 버리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섭취할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섭취하기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특히, 여름철에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아니사키스증 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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