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을 모두 잡는다 … 컬러보리 ‘흑보찰’ 등장
맛과 건강을 모두 잡는다 … 컬러보리 ‘흑보찰’ 등장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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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최초 검정 찰성 쌀보리 개발 성공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정색 찰성 쌀보리 신품종 ‘흑보찰’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컬러푸드의 건강기능성 효과가 알려지면서 색깔 있는 보리 품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진흥청은 ‘흑보찰’ 종자를 올해 8월부터 신품종 조기 보급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과 연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흑보찰’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검정 찰성 쌀보리로, 기존 메성 검정보리보다찰기가 있고 밥맛이 부드러워 혼반용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은 같은 검정보리인 메성 쌀보리 ‘흑누리’에 비해 각각 1.9배, 1.4배 정도 많다.

또 기존 검정보리보다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으며, 수확량은 10a당 402kg정도로 우수하다. 재배할 때는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지역이나 물 빠짐이 나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농진청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트렌드에 맞게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흑보찰’과 새로 보급되는 다양한 보리를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보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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