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눈밑떨림, 더 심해지는 것 막아야
잦은 눈밑떨림, 더 심해지는 것 막아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2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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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잦은 눈밑떨림에 장기간 시달리고 있다면 해당 증상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은 한두 번쯤은 겪어 볼 법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이내 경련이 멈추는 게 아니라 자주 발생되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잦은 눈밑떨림이 더 심해지면 온 얼굴의 문제가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이 악화되면 안면근육이 더욱 넓은 범위에서 떨리기 시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안면경련이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눈 밑이 떨리고 한쪽 눈을 윙크하는 듯한 증상을 보이지만 점차 더 심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서서히 입술근육이 찌그러지는 형태를 보이며 악화되다가 나중에는 기형까지도 생길 수 있다.

지암한의원 박규천 원장은 “눈밑떨림은 가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어서 심각성을 모르고 치료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인 안면경련은 더 심한 증상으로 이어지고, 안면마비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면경련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연면경련이 심하지 않은 가벼운 눈밑 떨림 단계에서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잦은 눈밑 떨림과 점차 심해지는 안면경련의 원인에 대한 치료는 한의학에서는 주로 심신의 원인들인 과로나 피로, 신경을 많이 쓰는 문제 등으로 간이나 심장에 혈류장애가 일어나 경련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증상을 다스린다.

이는 간이나 심장에 혈류장애가 일어나면서 그로 인해 머리나 뇌 안면신경의 혈관과 신경에 노폐물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노폐물의 영향으로 뇌 혈관의 혈류 저하로 인한 팽창 및 변형과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면 경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에 맞는 치료에 힘쓴다.

원인이 혈류와 관계가 깊은 만큼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뇌혈류 상태에 대한 진단과 그 결과에 따라 음식 교정 및 행동 교정이 실시되고 체질 및 증상에 맞는 정확한 처방에 주력한다.

안면경련을 치료하는 한약은 간이나 심장에 발생한 혈류 장애 개선, 혈관과 신경에 쌓여 있는 노폐물 제거, 신경의 손상 방지 등이 주요한 효과다. 증상 초기에는 개인에 따라 가루약처방이, 중증 이상부터는 체질에 맞춰 이를 강화한 탕약을 적용시킨다.

이와 함께 얼굴이나 얼굴과 관련된 손과 발 경혈에 침을 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암침법, 벌침에서 추출한 봉독을 정제한 침을 사용하는 봉침,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약침 등도 적용된다. 혈자리 혹은 환부에 온열을 가하는 치료법인 뜸요법, 풍한 및 습담 등을 배출시킬 수 있는 부항요법 등도 증상치료와 관여한다. 안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추나요법, 경추와 목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 뇌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수치료 등도 개인에 따라 쓰인다. 다만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게 적합하게 적용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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