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김치, 채식주의국가 영국을 매료”
“사찰김치, 채식주의국가 영국을 매료”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9.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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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영국 런던에서 채식 김치 시식회 개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 이하 연구소)가 지난 12일과 14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의 채식, 김치와 발효음식’이란 주제로 김치 전시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특히 연구소는 이번 시식회에서 심신 수행을 위해 가장 엄격한 단계인 비건(vegan) 음식을 고수한 사찰 김치를 선보여 영국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2일 시식회에는 연구소 하재호 소장과 사찰 김치 전문가 대안스님이 참석했고,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 리차드 버즈 런던시 대외관계 고위 자문관, 조지 홀링베리 영국 국제통상부 통상정책 국무상, 로빈 리블렛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등 영국 내 영향력 있는 주요 인사가 함께 했다.

배추김치, 통배백김치, 갓김치, 긴오이김치, 총각무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깻잎김치 등 총 11가지 김치를 소개했고,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을 비롯해 장류를 이용한 음식인 장아찌와 나물무침도 선보였다.

14일 킹스턴시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열린 김치 행사에는 한국 교민들과 킹스턴 시민들이 함께 모여 김장 문화를 매개로 서로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하재호 소장은 “사찰 김치는 수행을 위해 엄격한 채식 식단을 고수하는 스님들이 먹는 것으로 최근 채식 위주 식단을 추구하는 영국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김치 문화 확산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영국 킹스턴시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인 KBCE(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공동 연구 개발,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홍보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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