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이야기] 오이소박이
[한식 이야기] 오이소박이
  • 한식진흥원, 한국외식정보(주)
  • 승인 2019.10.1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빨리 먹을수록 제맛이 나는 김치

담글 때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있고 모양새가 좋아 선호하는 김치다. 오이소박이는 오이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절인 다음 부추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버무린 소를 박아서 담그는 김치다. 예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는 여름철에 주로 먹었지만, 사계절 내내 오이가 생산되는 요즘은 1년 내내 담가 먹는다. 

■ 열을 내리고 입맛을 살려 놓는 사철 김치 
   오이는 수분이 많고 연해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저장을 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오이지를 담거나 소를 만들어 넣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먹기도 한다. 

   오이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몸에 열이 많을 때 먹으면 좋다. 오이소박이의 부재료로 쓰이는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채소라 오이와 궁합이 잘 맞는 재료다. 오이소박이와 함께 조상들이 많이 담갔던 오이를 활용한 반찬으로는 오이지가 있다. 

   오이지는 항아리에 오이를 담고 소금을 뿌린 다음 진하게 끓인 소금물을 식기 전에 부어서 담근다. 오이지는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돌아 여름에 먹기 좋은 반찬이다. 꼭 짜서 얇게 썰어 고춧가루와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치면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이다. 

■ 부추의 건강학
   부추의 맛은 시고, 맵고, 떫으며, 독이 없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아픔을 멎게 하고 독을 풀어준다. 부추는 몸을 덥게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한다. 또 부추의 아릴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장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