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학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경기도, 어린이집·학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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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철저 등 겨울철 예방 관리 강화 당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는 지난 4일 최근 도내 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특히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기는 하나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학교 집단 설사는 올해 3~5월까지 26건이 신고됐다. 그 중 무려 22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발생 건수가 감소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임상증상 및 유행양상이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37건의 집단 식중독 증세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24건이었지만, 11월과 12월에는 13건 중 12건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고 환경에 대한 큰 저항성을 가져 일반 소독으로는 살균이 어렵다. 또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고, 10마리의 균으로도 감염이 가능한데다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 또는 분비물(구토물 및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예방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집단 내 환경관리(염소소독) 등의 꾸준한 실천을 통해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 조정옥 감염병관리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학교 등 집단이용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집단 발생 시 보건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유행의 확산을 막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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