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불쾌감, 구취제거 필요할 땐 없애는 법 살펴야
입냄새 불쾌감, 구취제거 필요할 땐 없애는 법 살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1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 유지 또는 좋은 첫인상 남기기에 큰 방해가 되는 증상이 있다. 바로 입에서 나는 악취 ‘구취’다.

 많은 이들이 구취가 개인의 인상 관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기에 치약과 칫솔을 가지고 다니며 식사 후 양치를 하거나, 중요한 자리에 가기 전에는 구강청결제, 입냄새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도 구취제거가 되지 않고 불쾌한 입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입냄새는 대부분은 양치질 이후에 그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충치도 없고 양치질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내부적인 문제가 없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즉 원인이 입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과음으로 인해 위장이나 소화기관의 문제에 의해 심한 입냄새로 고민할 수 있다. 이에 입냄새 없애는 법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구강 외 구취 원인 중에선 소화기관에서부터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땐 위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은 “소화불량으로 인해 구강건조가 동반되어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무척 흔한 편이다. 이 경우 입냄새나 입 안이 마르는 느낌, 더부룩함, 잦은 체기, 신물오름, 복부팽만감 등을 동시에 겪을 수도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구강 외 구취 원인 판단을 위해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하는 할리미터를 이용한 검사, 설태의 색과 두께 및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 검사, 위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에 의한 변화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선 찾아낸 원인에 따른 입냄새 없애는 법에 주력한다. 만성소화불량과 관련된 입냄새를 예로 들면 소화기와 같은 내부 장기의 이상을 치료해 입냄새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개인증상과 상태에 맞게 처방되는 입냄새 치료탕약을 사용하는 식이다.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요법 등도 개인의 구취원인 및 증상에 따라 적용하기도 한다.

 박 원장은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 충치 등의 구강 내부의 문제가 없어도 계속 발생되는 구취로 고민하고 있다면 구강 이외의 원인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원인에 맞는 구취치료가 진행된다면 고민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