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 등 무방비 상태에서 발생한 충격은 충돌에 대한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해 부상 또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졸음운전은 주행 중인 차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 중앙선 침범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에서 5.7%에 불과한 중앙선 침범사고가 졸음운전 사고에서는 19.8%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으면 자신이 경험한 교통사고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병원을 찾지 않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취하게 되지만 신체 내부에 잔존한 교통사고 손상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후 더 큰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본교통사고한의원 김수 원장(도담한의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경위에 따라서 두통이나 허리통증, 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고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한방치료 등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각종 이상 증상이 어혈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정상적인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어혈은 통증을 비롯해 각종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약침과 탕약,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을 병행 적용한다.
산본교통사고한의원 김수 원장(도담한의원)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한의원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자동차보험의 적용을 들 수 있는데 물리치료를 포함해 침, 뜸, 부항, 추나요법, 한약 등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거의 모든 치료가 자동차보험의 적용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