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축소술, 수술결과 미리보고 결정해야
광대축소술, 수술결과 미리보고 결정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28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예전과 달리 방송이나 길거리에서 광대가 심하게 튀어나온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광대축소술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유독 국내에서 광대축소술이 발전한 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서양인과 달리 앞광대가 아닌 옆광대가 발달해 얼굴이 입체적이지 않고 넓게 퍼져 보여 개선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1980년 후반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로 서양인의 입체적인 얼굴형이 선호되면서 옆광대수술을 포함한 안면윤곽수술이 붐을 이뤘다.

옆광대수술을 계획한 환자라면 광대축소술비용과 할인가격 못지않게 어느 병원에서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가 고민이다. 자신에게 맞는 광대성형 수술 방법을 선택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안면구조와 병원마다 다른 수술법, 의료진의 경력과 미적감각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병원에 내원에 구체적인 상담과정을 거쳐 최종 수술병원을 정하게 된다.

예전에 비해 요즘은 광대성형을 위해 3D CT를 갖춘 병원들도 눈에 띈다. 3D CT를 이용하면 얼굴뼈의 구조를 분석하고 피부층, 근육층, 신경선의 위치까지 파악해 정밀한 수술계획을 할 수 있고, 수술 후 모습까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환자로서는 의료진의 많은 설명보다는 자신의 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보고 수술받는 것이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길이다.

광대축소술은 기본적으로 일반광대수술, 퀵광대수술 등이 있지만 갈수록 이들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고, 이제는 '230도 입체광대축소술'이라는 정면, 측면, 상하, 45도 등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얼굴이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수술방법도 나와 있다.

이 수술은 옆광대와 45도 광대가 함께 발달한 환자에 적합하다. 기존 퀵광대축소술처럼 광대뼈의 앞쪽은 부분 절골, 뒤쪽은 완전 절골한 뒤 절골한 뼈를 안쪽으로 이동시키는데, 기존의 퀵광대축소술은 오직 '옆광대'에 한해서만 효과가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230도입체광대축소술은 이에 추가로 45도 광대를 부드럽게 쉐이빙하는 과정을 더해 정면과 측면, 45도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얼굴이 자연스럽게 축소되어 보인다. 입안절개가 아닌 두피 5~10mm 절개 후 내시경을 이용해 약 30분간 정밀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조직손상이 적어 불유합이나 안면윤곽 볼처짐, 통증, 붓기, 멍 등이 거의 없고, 수술 후 3~4일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된다.

고정식과 비고정식에 대한 차이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정식은 축소량이 많아 광대뼈의 절골범위가 큰 경우, 말을 많이 하거나 입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 비 고정식으로 수술했다가 맘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 고정식을 택하게 되는데, 고정핀은 주로 티타늄 플레이트를 이용한다. 고정핀 없이 자연적으로 유합되는 자가유합 고정방식은 절골범위가 일반적이고, 고정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공항대나 병원의 X-레이에서 고정핀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230도 입체광대축소술은 플레이트 고정, 녹는플레이트 고정, 자가유합 고정 방식에서 환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옆광대축소술, V라인사각턱 개선 등을 위해 안면윤곽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비용 못지않게 수술을 진행할 집도의의 수술경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년차와 15년차는 숙련도와 노하우가 차이 날 수밖에 없으며 결과를 바라보는 기준치도 서로 다르다.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은 “안면윤곽병원 결정시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의 안전이다. 병원 내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네비게이션 내시경을 갖추고 있다면 실시간 수술상황을 체크해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라며 “집도의가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1:1관리를 하면서도 안면윤곽 전담 수술팀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라면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