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한약, 산후풍 예방 및 계류유산 후 몸조리에 도움
유산후한약, 산후풍 예방 및 계류유산 후 몸조리에 도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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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간절히 원하는 임신이 되더라도 뜻하지 않게 유산의 아픔을 겪는 이들이 많다. 유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고령 출산, 만혼, 피임 증가, 등 현대인의 습성과 관련이 있는 유산의 발생빈도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유산 후의 대처다. 대부분의 유산이 임신 초기에 발생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몸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고 유산후 몸조리를 소홀히 하면 온 몸이 시리거나 아프고 기운이 없는 산후풍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계류유산의 경우 태반 잔여물 배출을 위해 소파 수술을 받으므로 자궁내막에 손상이 생기게 되면 생리통, 생리불순, 복통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난임이나 습관성유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몸조리는 신경 쓰지만, 유산후몸조리는 아이를 잃은 슬픔이나, 직장에서 휴가를 내기 어려운 문제로 인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유산도 ‘반산(半産)’ 혹은 소산(小産)이라고 해서 출산한 만큼이나 신경써서 유산후몸조리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유산후 몸조리를 소홀히 하면 온몸이 시리고 아픈 산후풍(産後風), 잠잘때 식은땀이 나는 도한증(盜汗症), 만성피로 증상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산후보약은 유산후 자궁에 남은 노폐물인 어혈(瘀血)의 배출을 촉진하고, 손상된 자궁내막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유산으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 몸의 빠른 회복을 도와주고, 습관성유산이나 난임이 되지 않도록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불안정한 호르몬의 안정을 돕고 저하된 여성의 원기를 보강해주는 것 역시 유산후한약 녹용보궁탕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점이고, 면역력 증진과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와 산후풍 등 각종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

박지영 원장은 “유산후한약을 복용하는 시기와 기간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혈의 빠른 배출을 위해 유산 직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유산 후 최소 3개월 정도는 자궁내막과 몸의 기력이 충분히 회복되도록 피임을 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조제 시에도 임신 중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잔액이 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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