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 ADHD·강박증 등 동반증상도 고려해야
틱장애 치료, ADHD·강박증 등 동반증상도 고려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3.2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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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틱장애 치료에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이나 TV시청은 더 악화될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를 제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틱장애 치료에 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적 요인을 통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특정한 소리,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불수의적인 운동질환이기 때문에 무작정 다그치거나 부모로서 혹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답답해하고 화낼 일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함께 틱장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질환이다.

틱장애는 단순히 틱 증상으로 그치지 않고 틱장애로 인한 동반질환이 함께 나타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ADHD, 강박증, 불안감 등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상황에 있어서 정서적, 환경적 요인이 엄청난 영향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러한 요인들이 틱증상에 있어서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좋지 못한 학우관계, 학업 스트레스 그리고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틱장애가 더 심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집중력 부족과 산만함 증상을 보이는 ADHD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은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며 “틱장애나 이러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을 밟아야 할 시기에 이를 놓쳐버리는데 문제가 있는 만큼, 아이의 행동이나 정서 상태에 있어서 주의력을 요한다”고 말했다.

김대억 원장은 “틱장애 치료에 있어 단순히 아이의 심리적인 상황만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분석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아이가 지금 어떤 상황에 대해 힘들어하는지 어떠한 노력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는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아이에게 틱장애, ADHD 증상이 보인다면 질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시면 된다”며 “아이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의 극복 과정을 함께 겪어나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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