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주꾸미’, 지금이 ‘제철’
봄철 ‘주꾸미’, 지금이 ‘제철’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30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바다 수온 상승으로 지난 1월부터 ‘주꾸미 풍어’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따스한 봄철 기력충전의 대표 수산물 전북 ‘주꾸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주꾸미는 봄이 제철이기도 하지만,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이하 전북도)는 작년에 비해 바다 수온이 평균 1~2℃ 상승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전북 연안 해역에서 주꾸미가 많이 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야행성이며 주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서식하는 주꾸미는 특히 봄철에 알이 꽉 차 있어 고소하고 부드럽다. 이런 특징 때문에 날 것 또는 살짝 데쳐 먹거나 탕・찜・구이・볶음 등으로 다양하게 즐겨 먹을 수 있어 봄철 별미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또한 주꾸미는 피로 해소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북도 길해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봄철 보양식으로 불리는 전북 주꾸미를 드시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패류 껍데기를 연안 해역에 설치하는 등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에 11억 원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