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농식품 수출, ‘해답’ 찾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식품 수출, ‘해답’ 찾는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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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해외지사·바이어와 함께 수출전략 모바일 화상회의 개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별 입국 제한, 이동중지 등의 강력 조치가 잇따르면서 수출 농식품의 운송과 물류, 유통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농식품 관련 기관들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18개 해외지사,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식품 수출전략 모바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모바일 화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아세안 등 총 9개국 18개 지사와 미국지역 신선·가공식품 바이어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수출영향과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화상회의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미국 내 주문증가로 한국식품 수입량을 확대하고 있으나 해상운송료 25% 상승과 운송횟수 감소 등으로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aT 해외지사들은 최근 전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촉사업을 확대하고, 한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온라인 홍보, 대형마트와 배달앱을 통한 한국식품 신규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aT 본사에서는 각국 주요 바이어들과 한국 농식품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외지사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농식품 수출대응TF도 운영 중이다. 

회의를 주재한 aT 이병호 사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농식품 수출‧물류‧마케팅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수출확대를 위한 단기적 지원방안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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