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상급식 완성, 6개월 빨라진다
서울무상급식 완성, 6개월 빨라진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5.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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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0조 7천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 제출
고1 대상 무상급식 조기 시행, 원격수업 강화 위한 무선인터넷 설치 등 반영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내 고교 무상급식이 올해 하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내년 3월로 예정한 고교 1학년 대상 무상급식을 올해 하반기에 실행하기로 하고 올해 제3차 추경예산안에 해당예산을 반영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처)은 지난 25일 기정예산보다 6611억 원이 증가된 10조 7,925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3회 추경 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469억 원, 자치단체이전수입 6421억 원 등 6611억 원의 세입재원을 활용해 금번 2학기부터 고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시행과 코로나 19 대비 사업 등에 주로 편성됐다.

먼저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원 예정인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할 계획으로 총 45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제2회 추경에서 무상급식에 포함되지 않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학생 식재료 꾸러미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75억 원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청은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원격(온라인)수업 및 방역체계 구축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의 원활한 원격(온라인)수업 운영을 위해 원격수업 운영 교사 지원 157억 원,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 통신비 및 온라인학습기기 지원 374억 원, EBS 및 KERIS 인프라 구축 분담금 35억 원, 전체 고․특수․각종학교 및 혁신학교에 무선AP 구축 177억 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에 1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서울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전체 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 및 혁신학교를 시작으로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AP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재정여건을 감안하면서 초·중학교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교육청은 등교 개학 이후 수업시간, 쉬는시간, 급식시간 등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방안을 기초로 방역활동강화 인력지원 208억 원, 추가 방역물품(학생 마스크 비축) 지원에 17억 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지원 12억 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 원, 학교급식 배식 연장에 따른 조리종사원 초과근무 인건비 33억 원, 학교 급식실 닥트 청소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각급학교에 교부된 목적사업비 중 코로나 19로 여건이 변동되어 집행하지 못하는 목적사업비를 활용해 각급학교가 원격(온라인)수업 운영과 방역 강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금번 추경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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