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변신, 젤리토마토를 아시나요?
토마토의 변신, 젤리토마토를 아시나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2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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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시설딸기 재배 후작물로 소득작목 가능성 확인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 이하 센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시설딸기 재배 후작물로 ‘젤리토마토’의 소득작목 가능성 현장 적용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리토마토는 당도(9Brix 이상)가 높아 제주도 외 지역에서는 고급 레스토랑 식자재로 이용하거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새 기술 실증재배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고 경제성이 높은 젤리 토마토 품종을 선발하는 등 고품질 토마토 재배기술을 정립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CF옐로젤리’와 ‘CF젤리’ 등 2품종에 대해 실시한 서부지역 소득작목 가능성 현장평가회에서는 ▲과피가 얇아 껍질이 입에 남지 않음 ▲식감이 말랑말랑함 ▲많은 수확량은 장점으로, 얇은 과피로 인한 장기간 유통 어려움과 바이러스에 약해 가을재배 시 정식시기를 늦춰야 하는 것 등은 단점으로 꼽았다.

이에 센터는 실증시험포 1개소 및 시설딸기 재배 후작물로 젤리토마토 재배 희망농가 2개소 등 총 3개소에서 현장 적용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

품종은 ‘CF젤리(적색)’ ‘CF옐로젤리(황색)’ ‘HTT-088(적색)’ 등 3품종이다.

해당 젤리토마토는 지난 3월에 육묘하고 4월에 정식 후 6월 초부터 수확하고 있는 데 소비자 직거래가가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2배에 달한다.

비록 당도는 지난 4~6월 높은 온도로 인해 겨울재배 보다 낮은 6~7.9Brix이지만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존 방울토마토와 차별화돼 딸기 후작물로 추가적인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센터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향후 젤리토마토에 대한 소득분석, 소비자 평가 등을 거쳐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식감이 좋은 젤리토마토를 시설딸기 후작물, 시설토마토 보완작물로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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