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총력
올겨울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총력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6.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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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문가 18명과 협의회 통해 방역대책 점검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해외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발생 급증에 따라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헝가리·폴란드 등 유럽에서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대만 등 주변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학계와 현장전문가 등 18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방역상황을 진단하고 올 겨울 대비 방역대책 등을 점검했다. 또한 해외 AI 발생이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AI 긴급행동지침(SOP) 개정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민관 전문가들은 “해외 발생 상황과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위험시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새와 축산차량 등 농가 내로 AI를 옮길 수 있는 주요 전파 매개체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금농가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할 수 있도록 겨울이 오기 전 방역 교육·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해외에서 AI 발생이 급증한 만큼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5월 마련한 올겨울 대비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올겨울이 위험시기라는 인식을 갖고 울타리·전실·그물망 등 방역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농가 출입 차량과 출입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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