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탈모원인 무엇일까?
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탈모원인 무엇일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0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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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머리숱도 점차 줄어든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예전에는 친구들과 취미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면 요즘은 건강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그중에서도 탈모에 관한 대화가 많다. 예전에는 탈모를 고민해본 적 없었는데 다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탈모인구는 약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듯 5명 중 1명이 탈모를 고민할 정도로 탈모가 흔한 질환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탈모에 대해 많은 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탈모도 ‘질환’이라는 점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이 나타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후천적 요인의 영향으로 몸속 불균형 문제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유전만이 원인이 아니며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하고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탈모 진행을 멈출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은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하면서도 아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여겨 두피나 모발 관리에만 그치는 이가 많다”며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탈모증상이 진행됐다면 탈모 중기를 넘어선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다수의 질환은 초기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며 이는 탈모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유전 외에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원인은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린 상태를 일컫는 ‘두피열’이다. 두피열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의 균형이 무너져 체열이 불균형해지면서 상체와 두피로 열이 몰린 증상이다.

실제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환자의 97.4%가 두피열 증상을 호소했다. 더군다나 내원 환자 중 42.7%는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유전이 없어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건형 원장은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부적절한 식습관 등 평소 소모적인 생활패턴을 반복했다면 인체 불균형으로 인해 두피열증상이 나타나면서 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두피열 증상으로 탈모가 나타났다면 두피증상이나 모발 건강 회복에만 중점을 두는 치료가 아니라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는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한다면 모발 회복과 건강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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