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바닷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여름 휴가철, 바닷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8.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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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조리도구는 구분 사용해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원인균 : Vibrio parahaemolyticus)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최근 3년간 여름철인 8월과 9월 연간 장염비브리오 전체 환자(597명)의 78%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요 발생지는 음식점이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구토,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피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하고 신속히 냉장보관하고 조리시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철저히 손을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조리도구는 전처리용과 횟감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손질 전에 식재료 세척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조리시에도 가급적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음식물 내부 온도가 85℃ 이상 1분 이상 가열하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며 “특히 피서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바닷가 주변 음식점에서는 어패류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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