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오리농가 AI 고병원성 감염
영암 오리농가 AI 고병원성 감염
  • 대한급식
  • 승인 2011.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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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함평·나주 등 의심신고 잇따라

 

영암 오리농가 AI 고병원성 감염 구례·함평·나주 등 의심신고 잇따라

전남 영암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고, 구례·함평·영암·나주 등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은 비켜갔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로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월7일 “전남 영암 시종면 육용오리 농가의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2년 만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영암 농가는 작년 12월 말부터 최근까지 오리 1만4500마리 중 4500마리가 폐사했다.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반경 500m 안 3개 농가의 오리 8만4400마리를 1월5일 모두 살처분했다. 이로써 AI 판정은 충남 천안, 전북 익산 농가를 포함해 12개 농가로 늘었고, 29만8688마리가 살처분됐다.

정책 당국이 초동방역에 나섰지만 AI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의심신고가 폐사 시점보다 1주일이나 늦은데다, 의심신고된 구례 농가와 같은 부화장에서 오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영암 AI 발생 농가의 반경 3㎞ 이내에는 10개 농가에서 28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7개 시·도, 101개 종오리 농가에 AI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도 닭·오리 도축장 52곳에 대해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류 전용 운반차량을 지정했다. 이와 함께 군 소독차량을 동원해 14개 시·도 주요 철새 도래지 41곳에 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구례·영암의 육용오리 농가, 함평·나주 종오리 농가, 나주 육용오리 농가 2곳 등에서도 AI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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