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만 가능한 ‘영양교사 직무연수’는 일정 연기 협의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이 연이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득이한 경우 온라인으로 변경해 실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이영은, 이하 영협)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뉴밀리어(Newmiliar),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영양사!’라는 슬로건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준비했던 ‘2020 전국영양사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급선회해 개최했다.
당초 학술대회는 지난달 11일과 1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형태로 개최를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1차 변경했다. 하지만 지난 중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결국 모든 학술대회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오프라인 교육만 가능한 영양교사 직무연수는 취소와 함께 연기 일정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학술대회는 영협 관계자들과 일부 강연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3개의 특별강연과 2개의 기조강연, 8개의 주제별 강의만 기존 학술대회장 내 강의장 2곳을 스튜디오로 구성해 진행됐다.
첫째 날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단백질 섭취’ 주제의 특별강연 후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학교교육의 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인의 역할’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오후에는 ‘학교급식 안전 및 정책’ ‘급식관리지원센터 직무연수I’ ‘영양사 신규 진출 분야’ ‘임상 영양 치료’ 등의 세션별 강연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Newmiliar, 온고이지신 그리고 이 시대의 여성리더십’과 ‘뉴밀리어의 행복’ 주제의 특별강연과 ‘포스트 코로나 안전한 급식환경’ ‘New 식품·영양 DB’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무연수Ⅱ’ ‘노인 근감소증(sarcopenia) 바로 알기’ 등의 주제로 세션 강연이 진행됐다.
이외에 특별전시회로 준비한 ‘전국영양교사회 영양교육 교구 및 영상 자료’ ‘전국병원영양사회 smart meal service’ ‘전국산업체영야사회 교육자료 및 레시피’와 첫째 날 오후 예정됐던 ‘영유아 대상 우리 농산물 식생활교육 우수 사례 UCC공모전’ 시상식 등도 온라인 형태로 운영됐다.
영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학술대회를 온라인 형태로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필수 관계자와 강연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학술대회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