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젤리’ 개발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젤리’ 개발돼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1.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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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충주농기센터, 항산화·혈당강하 효능 있는 젤리 개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충북농기원)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는 늘어난 복숭아 재배면적으로 인한 과잉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복숭아즙을 활용한 젤리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특허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숭아는 다양한 유기산과 아미노산, 에스테르, 펙틴 및 베타카로틴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단맛이 강해 여름철 생과용으로 많이 이용되나, 쉽게 물러지며 저장성이 낮아 유통과정에서 10~30%는 폐기되고, 수확기에 일시 출하가 불가피해 가격 안정화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복숭아젤리는 시판하고 남는 복숭아를 활용할 수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과즙으로 보관하면 연중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진은 20여종의 과일과 야채를 혼합해 혈당을 올리지 않고 항산화능은 좋게할 수 있는 소재를 탐색했으며, 자두와 함께 제조한 젤리가 항산화능과 혈당강하능이 최대 1.3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기호도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겔화제 조건을 변형하여 물성을 개선하고 혈당이 잘 오르지 않는 소재를 첨가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기호성과 건강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설명회나 품평회 등을 통해 특허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복숭아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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