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맑은탕’ ‘광어조림’ 가정간편식으로 즐긴다
‘우럭 맑은탕’ ‘광어조림’ 가정간편식으로 즐긴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2.30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수산물 가정간편식 출시...GS더프레시 등 대형유통업체 입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및 캠핑족 등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남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가정간편식이 출시됐다. 수산물은 손질이 까다로워 손이 많이 가며 조리 시 생성되는 연기와 냄새를 감내해야 하고 설거지까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가정간편식으로 인해 젊은 층과 도시민들의 수산물 소비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도내 양식 수산물을 이용한 전복 간장고추장 비빔, 해초비빔, 광어조림, 우럭 맑은탕 등 5종의 가정간편식을 개발하고, 30일부터 전국 GS더프레시 320개소와 GS25 편의점 3000개소, 남도장터 등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 2016년 160억 원에서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한 34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원격 수업,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고, 비접촉 소비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GS리테일과 손잡고 GS더프레시, GS편의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마켓 남도장터를 통해 온라인 유통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위광환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수산물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원물이 필리핀, 베트남 등 수입 수산물이고 함량도 매우 적다”며 “전남도의 싱싱한 수산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펴면 국내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은 58.4kg로 세계 1위로 나타났으며, 수산물 섭취를 꺼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조사대상자의 61%가 손질할 때 발생된 비린내를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