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지방자치단체와 상생경영 확대
식품업계, 지방자치단체와 상생경영 확대
  • 편집팀
  • 승인 2011.03.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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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상생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고, 지자체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샘표는 지난 2009년부터 전북 무주군과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산머루와 보리 생산 및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무주에서 생산되는 산머루와 보리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과 차 전문 브랜드인 ‘순작’ 등으로 제품화해 생산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백년동안’은 무주산 산머루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출시 2년 차인 지난해에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마시는 식초 시장에서 단숨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SPC그룹도 지역과 상생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강원도 평창군과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판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북 군산시와는 ‘우리 밀 사랑 1사1촌’ 협약을 맺는 등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풀무원식품은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콩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최북단의 청정지역인 연천군과 콩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별화 된 국산콩 두부 생산에 나섰다.
풀무원은 두부사업 강화 전략 중 하나로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원산지부터 차별화하기 위해 연천군과 상호 협력하여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도 최근 제주도와 유통∙서비스산업 전반을 제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제주도의 우수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수축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에 제주산 특산물 전용코너 설치와 해외사업장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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