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공동관리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
“영양교사 공동관리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3.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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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경북전교조, 영양교사 공동관리 개선 협의회 개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학교급식 관리 사각지대로 줄곧 지적되어 온 공동관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청 관계자들과 영양교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사진=유튜브 뉴스풀TV 캡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지부장 박순우, 이하 경북전교조)는 지난 11일 관내 영양교사 공동관리 개선을 위한 경상북도교육청(이하 경북교육청)과의 협의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전교조는 이날 협의회에서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공동조리교의 기준을 100인 미만에서 50인 미만으로 하향조정할 것 ▲공동관리 해소를 위한 단기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영양교사를 충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경북 지역은 계속되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1명의 영양교사가 2개의 학교를 공동관리하는 행태가 이어져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100인 미만의 학교에 대해 공동조리를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타 지역의 경우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고용해 단독관리를 실시하고, 영양교사 정원을 점차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지만, 경북 지역은 정원 외 기간제교사 충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여전히 공동관리가 지속되고 있어 학교급식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북전교조 관계자는 “경북교육청이 공동조리를 공동관리 해소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공동조리는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공동관리 해소방안이 될 수는 없다”며 “공동조리교 또한 집단급식소가 아닌 1회 급식인원 50인 미만 학교에 대해서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영양교사 공동관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고, 즉각적인 공동관리 해소를 위한 정원 외 기간제 영양교사 충원에 소요되는 예산확보를 위해 도의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했다.

이에 경북전교조는 영양교사 공동관리 해소를 위해 도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전교조 관계자는 “경북도교육청이 영양교사 공동관리의 단계적 해결계획을 제시한다면, 경북전교조도 도의회를 설득하는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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