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체중 감량 중이라면? 닭가슴살과 단백질 분말로
대학생이 체중 감량 중이라면? 닭가슴살과 단백질 분말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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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학생 조사 결과, 男 근육 증진, 女 지방 감소 이유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은 청주지역 남녀 대학생 422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방법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체중 감량 경험이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음식은 닭가슴살이고 다음은 단백질 분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배문경 교수팀의 이 연구 결과는(청주지역 일부 대학생의 체중조절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용 실태와 관련 인식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실렸다.
배 교수팀의 연구 결과 체중조절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였다. 여학생의 체중조절 경험 비율(69%)이 남학생(54.8%)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경험이 있는 여학생의 59.2%가 체중조절 식품 또는 체지방조절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38.9%만이 체중조절 시 이런 제품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체중조절 식품은 ‘닭가슴살’(32.7%)이었다. 이어 ‘단백질 분말’(26.2%)ㆍ‘저지방 우유나 두유’(14.0%)ㆍ‘식사 대용 음료’(11.2%) 순이었다.

체중조절 식품의 섭취 빈도는 ‘주 3∼4회’가 가장 많았다. 섭취 기간은 ‘1∼3개월’이 44.9%로 가장 많았으나, ‘7개월 이상’ 장기 섭취자도 10.3%에 달했다.

체중조절 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 남학생은 ‘근육 증진’, 여학생은 ‘지방 감소’를 많이 꼽았다. 체중조절 식품을 살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남학생은 ‘본인이 느끼는 효과’ㆍ‘섭취 편리성’, 여학생은 ‘긍정적인 후기’ㆍ‘성분’이었다.

배 교수는 “자신이 섭취한 체지방조절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을 모르는 비율도 23.9%에 달했다”며 “체지방조절 건강기능식품은 함유한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개인별로 효과나 부작용 정도가 다를 수 있어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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