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상 반영, 전자카드 가맹점도 대폭 확대
서울시(이하 시)가 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를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전자카드 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결식아동 급식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또 아동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음식점 및 편의점 가맹점을 2,709곳에서 5,106곳으로 85% 이상 대폭 확대한다.
시는 △한솥도시락 전체 가맹점 280곳과 △훼미리마트 외 GS25 등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하고 △기존 6종(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과일, 우유, 두유)이던 품목도 덮밥, 반찬류, 유산균음료 등 20여종으로 확대한다. 또한 급식 전자카드 디자인도 일반 신용카드와 차별되지 않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등 396곳의 단체급식소에서 온라인을 통한 공동구매를 진행, 친환경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함으로써 급식비 사용의 공공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급식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부모의 부재 등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의 최우선 정책이므로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결식아동에게 학기 중 조·석식과 방학 중 조·중·석식 가운데 아동의 가정환경에 따라 필요한 끼니를 제공하고 있으며, 급식은 단체급식, 도시락배달,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 이용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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