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전통 ‘다도’로 잊어요
‘코로나 블루’, 전통 ‘다도’로 잊어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5.2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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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현대인 일상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광
차의 色·香·味 즐기며 바른 식생활 예절교육도 체험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최근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다도체험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에 나와 길가 곳곳에 핀 꽃들을 통해 봄기운을 느끼며 4분가량 걷다보면 도심 속에서 산뜻한 묵향과 차향을 느낄 수 있는 ‘묵향원(대표 주선화)’을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묵향원은 서예와 예절·다도 교육원으로 우리 전통문화 예절·다도를 널리 알리고 급박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한다. 차가 주는 느림의 미학과 따뜻함으로 마음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전통 예절·다도 교육을 통해 얻는 이점이 많다. 예의 바른 자세를 통해 감정과 욕구를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차의 색·향·미를 즐기면서 오감 만족 체험을 경험한다. 차를 우리는 다도구를 다룸으로써 신중함과 정성을 다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며, 차를 따르고 함께 마시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식사 예절을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묵향원에서는 한국예절협회 1급 다도 지도사와 예절 지도사 자격을 갖춘 강사진이 ‘기본 다도’ ‘일반 다도’ ‘프리미엄 다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다도’ 교육과정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자녀가 부모님과 함께 전통 다도 및 전통배례법(큰절, 평절)을 배울 수 있다. 체험시간은 60분이며 체험비용은 2인 기준 3만5000원이다.

‘일반 다도’ 교육과정은 또래 친구와 성인커플들이 즐기는 ‘다도 원데이 체험’으로 전통 다도와 꽃차, 전통 배례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시간은 90분이며 체험비용은 2인 기준 4만 원이다.

‘프리미엄 다도(힐링혼차)’ 교육과정은 성인, 태교를 원하는 산모, 예비 신랑·신부들이 주로 찾는다. 전통 다도 및 꽃차와 함께 ‘4대 명차’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시간은 90분이며, 체험비용은 1인당 4만 원이다.

또한 다기 싸개 만들기, 다식 만들기, 보자기 포장, 전통 서예 체험과 같은 ‘특별 체험’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묵향원은 직접 찾아가는 예절·다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강생들이 올바른 예절 체험 과정을 통해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 지도사가 방문·교육한다.

교육대상은 3세 이상의 어린이집 원아부터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외국인이며, 교육시간은 40분이고 교육비용은 1인당 1만 원이다.

주 대표는 “우리가 감사한 모든 분들께 바쁜 일상 속에서 아주 잠시라도 일을 잊고 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며 “사춘기 또는 입시를 앞둔 자녀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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