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지급에 이동형 PCR검사도 실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교육 당국이 ‘2022학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교육청별 지역 상황을 고려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 이하 충북교육청)은 지난 8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식탁 칸막이 소독과 식탁 지정좌석제 등을 실시하는 등 학교 방역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충북교육청 방침에 따라 관내 모든 학교는 급식실에 칸막이 설치를 완료하고, 급식실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배식 지원인력도 보건증 소지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가진단키트 10만2000여 개를 3월 초 학교에 배포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학생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정부와 협의해 다음 달부터 이동형 PCR검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다만 유치원생과 특수교, 초등 1∼2학년생, 소규모 농촌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학부모가 희망하면 등원 및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현재(8일) 11개 초·중·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이달 진행되는 학교별 졸업식과 종업식 등 학내·외 대면 행사도 가급적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학교 기숙사 입소자는 입소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입소 후에는 매일 2회 발열 검사와 함께 층·호실·동 간 이동을 제한했다.
이 밖에도 동계전지훈련을 받는 학생 선수는 훈련 전후 PCR 검사나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도록 하고, 방과후 학생들이 찾는 학원 방역도 강화해 강의실마다 1칸 띄어 앉기가 준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시로 현장 순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학생 확진자를 막기 위한 방역과 생활 방역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