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 솔솔~ 맛·모양 무한변신
웰빙바람 솔솔~ 맛·모양 무한변신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1.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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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식기자재 리포트 12탄 전통식품 ‘떡 제품’ 단체급식서도 인기 /시장규모 1500억…동네떡집 벗어나 전문업체들 속속 등장

떡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아침식사 대용은 물론 간식으로 떡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떡의 심상치 않은 인기는 단체급식 메뉴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있다. 수요가 늘고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떡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명절 때 절식으로, 관혼상제 때 풍속음식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떡이 달라지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식사로, 건강을 생각하는 가정의 간식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체급식소메뉴에도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학교급식에 떡을 공급하고 있는 한 전문업체 관계자는 소화가 잘 되면서 영양도 풍부해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서도 후식 또는 간식으로 떡이 애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제 떡은 명절뿐 아니라 1년 365일 꾸준히 사랑받는 음식이다. 맛이나 모양도 다양해졌다. 절편, 인절미, 시루떡 등 전통 떡에서부터 떡으로 만든 김밥, 샌드위치, 케이크 등 퓨전 떡에 이르기까지 모양과 맛도 가지가지.재료도 다양해졌다. 단호박, 고구마, 딸기, 땅콩, 아몬드 등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맛은 시대감각에 맞추고 영양을 강화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폭넓은 사랑을받고 있다.
현재 국내 떡 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설 대목의 비율은 약 30%. 떡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동네 방앗간 수준이던 떡집에서 벗어나 떡을 전문 생산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기농쌀과 재료로 만들어지는 홍성풀무떡

유기농쌀로 만드는 홍성풀무떡은 떡 제품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설비에 맞춰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주재료인 쌀뿐만 아니라 모든 부재료도 국내산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사용하며 경단 등 떡의 부재료로 사용되는 팥고물이나 앙금까지도 직접 만들어 맛은물론 영양이나 안전성을 강화했다.
30년의 유기농업 전통을 이어온 홍성풀무는 친환경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회사로 2007년에는 별도로 떡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떡의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홍성풀무떡은 종류만 해도 50여 가지가 넘는다.
단체급식용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떡국떡. 흰색 떡국떡과 단호박, 당근, 고구마를 15~20% 첨가한 오색 떡국떡 두 종류가 있다. 두 종류모두 위생적인 설비에서 잘 도정한 유기농쌀로 여러 번 빻아 반죽기에서 오랫동안 치대어 만들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퍼지지 않고 쫀득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천연 재료의 맛이 살아 있는 단호박 찰떡, 흑미 찰떡자색 고구마 찰떡, 통팥앙금 찹쌀떡 등 찰떡류도 인기 상품이다. 색소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유기농 찹쌀에 자색고구마, 흑미 등 유기농 재료로 색을 내고 직접 만든 팥앙금과 고물로 맛을 냈다.
 

빵보다 맛있는 퓨전떡 만드는 모닝메이트

경기도가 인증한 경기미로 만든 떡 브랜드 모닝메이트모닝메이트는 50여 종류의 떡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대표 제품으로는 샌드위치떡을 꼽을 수 있다.흑미, 호박멥쌀, 호두, 잣, 땅콩 등이 들어가 빵이나 밥 대신 한끼 식사용으로도 거뜬한 영양과 칼로리를 지니고 있다. 입 안에서 떡을 씹을 때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뒷맛이 담백하다.대추설기케이크도 인기 제품. 대추와 땅콩 등 각종 견과류가 들어 있어 영양만점이다. 특히 대추는 기의 순환을 도와줘 감기는 물론, 성인병이나 노화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대추의 단맛은 안정 효과가 커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에게 좋다.
 

이천의 쌀과 천연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떡, 조선예가

떡 전문 브랜드 조선예가는 경기도 이천쌀과 천연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떡을 만든다. 경기도 이천쌀은 깨끗한 물천혜의 기후, 비옥한 토질로 인해 그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이천쌀로 만든 떡을 임금님 수랏상에 진상하기도 했다.
조선예가의 대표상품은 설기이다. 흑미설기, 딸기설기가 특히 인기가 높다. 탄력이 살아 있는 고소한 흑미설기는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 먹기 편하다. 게다가 귀엽고 깜찍한 하트 모양과 꽃잎 문양으로 멋을 더해 입과 함께 눈도 즐겁게 만드는 제품.딸기설기는 딸기가 듬뿍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비타민이풍부해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좋다. 또한 조선예가는 기업떡과 행사 케이크도 주문받아 납품하고 있다.백설기나 시루떡으로 만든 행사 케이크 위에 곡물로 정성스레 글씨를 새겨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할 때 좋다. 작게는 50~60인분 정도로 만들며, 주문에 따라 크기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1일 판매원칙 고수로 신선한 떡 제공, 떡담

43년 전통을 지닌 떡 전문 브랜드 떡담은 전통 떡부터 퓨전 떡까지 50여 종류가 넘는 떡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모든 떡은 100% 국내산 특미와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또한 전제품은 당일 생산해 판매하는 1일 판매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항상 신선한 상태의 떡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재고가 남을 경우는 푸드뱅크 등의 복지시설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떡담은 전 제품이 고른 판매를 보이지만 꿀송편, 진짜딸기설기, 바람떡, 흑미인절미 등이 특히 인기가 높다. 꿀떡은 멥쌀가루를 쳐서 한입 크기로 뽑아 만든 떡으로 깨설탕 고물을 넣어 만든다. 종류로는 호박을 으깨 넣은 호박꿀떡, 흰꿀떡, 쑥을 넣은 쑥꿀떡 등이 있다. 떡담의 꿀떡은 깨물면 입 안에서 설탕물이 톡 터지면서 첫맛은 달콤하고 뒷맛은 담백한 게 특징이다.

진짜 딸기설기는 떡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특히 자녀의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멥쌀로 만드는 ‘찌는 떡’ 종류로 딸기를 말려 갈아 만든 분말가루를 멥쌀과 섞어 만든다. 씹었을 때 딸기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달떡은 멥쌀가루를 푹 찐 다음 쳐서 떡 안에 부드러운 거피팥앙금을 넣어 빚어 만든 떡이다. 빚어놓은 모양이 반달과 같으며 바람떡이라고도 불린다. 떡담의 달떡은 팥이 듬뿍 들어 있고 단맛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뒷맛이 담백하다.

떡담이 개발한 흑미인절미는 흑미찹쌀을 일반 인절미를 만들 때보다 얇게 쳐서 만든 흑미에 카스텔라 고물을 얹어서 만든 퓨전 떡이다. 첫맛은 고소하면서 달콤하지만 뒷맛이 깔끔해 떡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민병익 떡담 대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우리 떡을 소중히 여겨 지금까지 떡을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더욱 연구개발해 전 세계 곳곳에 떡담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글 _ 최은성 chic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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