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현장 고온기 종합기술지원 추진
농진청, 축산현장 고온기 종합기술지원 추진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6.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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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중점 기술지원 기간’ 정해
'여름철 사양관리·위생관리 이렇게’ 안내서도 제작 보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에 대비해 축산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농진청은 폭염 대비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개선, 폭염 대비 기술서 및 안내서 제작‧보급 등 ‘고온기 종합기술지원’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을 지원한다.

농진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방농촌진흥기관(도원‧시군센터)과 합동으로 현장 기술 지원단을 구성해 이달부터 8월까지 지원활동에 나선다.

특히 폭염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다음 달 4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중점 기술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피해 우려 지역 농가와 시범 및 실증농가를 방문한 뒤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농가 12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기술지원에서는 송풍팬 각도 조절 및 축사 주변 정리를 통한 환기량 개선, 사료 급여 횟수‧시간 조정으로 사료 섭취량 개선, 그늘막 설치와 지붕 위 물 뿌리기를 통한 내부 복사열 차단 등이 주요 개선점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폭염 발생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이 온도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 단계를 수치화한 온습도지수(THI) 예측 정보와 고온기 사양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를 개선했다.

아울러 농진청은 축산농가를 위해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서’와 ‘여름철 사양관리 및 위생관리 이렇게’ 안내서를 만들어 보급한다. 핵심기술서에는 주요 가축 외에도 염소나 말 등 기타 가축의 고온기 관리 기술도 함께 수록했다. 해당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등 갈수록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 관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온기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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