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센터 업무·영역 커졌지만… 인프라는 아직”
[인터뷰] “센터 업무·영역 커졌지만… 인프라는 아직”
  • 이금미 기자
  • 승인 2022.06.12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혜경 (재)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대한급식신문=이금미 기자] “관리자로서 운영자로서 인건비나 운영비를 확보해야 하죠. 지난 시간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닌데, 마지막 장애물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혜경 (재)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의 토로다.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이 된 지 3년째를 맞았지만, 업무와 역할이 커진 데 비해 제반 인프라가 따라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할 일 많고, 마음도 바쁜 박 센터장을 만나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박혜경 (재)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박혜경 (재)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 터가 다음 달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2019년 7개 센터를 시작으로 시범운영하던 사업이 올해 말까지 18개 센터로 확대된다. 관리를 받는 노인·장애인시설이 기존 400여 곳에서 1000여 곳으로 는다. 내년에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시범사업 중인 센터들과 수시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가이드라인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식약처와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하며 기본 규정 등 계획을 수립해 왔다.

◆ 지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을 돌이켜 보면.

지난 10년 동안 잘해 왔지만, 환경부터 많은 것들이 변했다. 또 자율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등록 의무화가 됐다. 우리가 서비스하지 않았던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기타 시설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또 인식 개선 등 지역의 식생활을 관리하는 중심체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더 사회적으로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 설립 4년째를 맞았는데.

중앙센터는 다른 기관에 비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또 위탁사업으로 운영됐던 시스템이 그대로 기관이 됐다. 기능과 영역은 확대됐지만, 직원들의 승진이나 대외적인 타이틀 등 처우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 한편 코로나19 시기에는 소통에 한계도 있었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시로 지역별로 소통하고, 직접 방문해서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내년 사업에 반영할 것이다.

◆ 센터 직원들의 바람이 있다면.

10년 이상 운영이 됐으니 직장인으로, 그리고 평생 일할 직장으로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즉 여전히 비정규직이다 보니 정규직이 되길 원한다.

◆ 숙원 과제는.

원(院)으로서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 이름과 기능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가칭이지만 ‘식생활안전관리원’을 생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