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감싼 ‘랩’으로 식중독 확인한다
음식 감싼 ‘랩’으로 식중독 확인한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7.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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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식중독, 저리가 랩(wrap)’ 등 우수 아이디어 5건 선정
선정 아이디어, 내년 신규 생활안전 연구개발과제 채택 및 지원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식중독균이 묻으면 색깔이 변하는 ‘랩’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국민 아이디어가 정부 연구개발과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2022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 우수 아이디어 5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가 ‘2022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심사해 우수 아이디어 5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5회차를 맞는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생활 속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는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의 과제로 발전시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전은 ▲미세먼지 ▲침수피해 ▲인명구조 ▲야외활동 사고 ▲농기계 사고 ▲안전 취약계층 사고 등 6개 분야에 대해 대국민 공모로 진행돼 총 30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0건에 대해 국민 정책참여 창구인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 아이디어 5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5건의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먼저 ‘식중독, 저리가 랩(wrap)!’은 식중독균이 묻으면 색깔이 변하는 랩을 통해 음식 섭취 전 감염 여부가 확인돼 식중독을 예방하는 아이디어이다.

‘자동 부상식 안전 울타리(펜스)’는 홍수 발생 시 지면 아래 설치된 안전 울타리가 부력에 의해 자동으로 떠올라 유실을 방지하고, 응급 시에는 부력도구로 기능해 익수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2차 사고 방지 비상장치’는 차량 사고 시 적재함(트렁크)이 자동으로 열리며, 경고등과 경고음이 작동해 다른 운전자가 시·청각적으로 인지하도록 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정밀주소 플랫폼 활용 신고출동 서비스 개선’은 산속·바다 등 세부 주소를 알기 어려운 장소에서 재난사고 발생 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소방관·경찰관에게 전달해 인명구조 시간 확보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스마트 터치 시스템’은 하루 3번 알람이 작동하는 단말기를 해당 어르신이 직접 터치해 의사를 표시하는 등 실시간으로 점검(모니터링)할 수 있다.

행안부는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5건의 제안자에게 장관상과 상금 40만 원을 수여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년도 신규 생활안전 연구개발과제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국민 공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국민이 직접 제안한 생활안전 아이디어가 연구개발과제로 발전돼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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