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과 긴장성두통, 소화불량과 같이 나타나는 원인은?
편두통과 긴장성두통, 소화불량과 같이 나타나는 원인은?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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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은 무척 흔히 발생하는 유형의 두통이지만, 그 원인을 알아내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처럼 원인을 알기 어려운 머리통증을 일차성두통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스트레스가 많고 바쁜 생활을 지속하는 현대인들은 이런 증상들을 매우 흔히 겪기도 한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원장.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두통은 큰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때가 있다. 이 경우 CT나 MRI 등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찾을 수 있는데, 이처럼 원인을 발견할 수 있는 두통은 이차성두통으로 분류된다. 긴장성두통이나 편두통은 일차성두통이어서 검사 후에도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으며, 전체 두통 환자의 80~90%가 이 같은 유형에 속한다.

두통이 생기면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다 참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큰 고민 없이 진통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나타나는 만성두통은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원인을 찾기 어려운 편두통과 긴장성두통이 문제라면 위장과 코에 쌓인 담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더욱 자세하게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특히 만성두통과 함께 속미식거림, 체기,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다면 위장 쪽부터 살펴볼 것을 권한다”며 “두통은 위장 담적 병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담궐두통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장에 쌓인 담은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소화불량이 나타나게 되며, 이후 점차 두통이나 머리가 맑지 못한 느낌, 어지럼증, 두중감 같은 증상이 따라오게 된다”며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위 운동 저하 상태로 인해 위내에 쌓이게 된 병리적물질인 담이 소장, 대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또 “두통과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선 위장 운동성 개선을 통해 위배출 지연을 해소해야 두통은 물론 여러 소화기 증상의 원인이 개선돼 재발하지 않게 도울 수 있다”며 “이러한 위장 운동성을 높이기 위한 치료탕약 처방은 개인상태와 체질에 따라 섬세하게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개인에 따라 코에 쌓인 담을 치료할 필요가 있는데, 담으로 인해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어 머리가 자주 아픈 축농증, 만성비염이 있다면 코 내부에 쌓인 병리적 물질을 살펴봐야 한다”며 “원인별 두통 치료와 함께 약침을 위장운동성과 목·어깨·근육 뭉침, 비강의 공기흐름 회복 등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치료를 통해 원인 관리에 힘쓰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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