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화재 많은 9월, 주의 필요
조리 화재 많은 9월, 주의 필요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1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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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 속했던 9월, 조리 화재만 628건
주거시설·생활서비스시설·판매업무시설 순으로 많아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태영, 이하 서울소방본부)는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해 9월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화재 등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은 명절 음식 준비 등에 따른 화기 사용 증가로 가정 내 음식물 조리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음식물 조리 시 외출을 삼가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재난본부.

실제 최근 5년간 9월 화재는 총 2223건(연평균 444.6건)으로 대상 기간 총 화재 건수의 7.9%를 차지하며,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총 12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36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최근 5년간 3번의 추석이 속했던 9월에는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628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서비스시설 ▲판매업무시설 화재가 뒤를 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수는 427건으로 1월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소방본부는 주택화재 예방 등을 위해 65세 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세대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등산 등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인 9월에 많이 발생하는 산악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정선웅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추석 명절 전후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화재 및 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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