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와 설사 오가는 증상, 과민성장증후군일 수도
변비와 설사 오가는 증상, 과민성장증후군일 수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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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대변은 하루 1회 정도, 적어도 2일에 1회 정도는 이뤄져야 아랫배가 편안히 유지될 수 있다. 배변 횟수가 너무 적으면 변비, 너무 많으면 설사 증상으로 구분한다. 그런데 의외로 변비와 설사를 오가는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상의 원인이 과민성 장증후군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과민성장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유형을 구분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복통형은 주로 배꼽 주위나 아랫배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이고, 변비형은 변이 단단하고 배출이 어려운 경우다. 반면 설사형은 소량의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것이 특징이면서 설사 전에 긴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스형은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는 것으로 배가 빵빵하면서 방귀를 유난히 자주 뀌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이 서로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과민성 장증후군은 장 민감성이 높은 상태에서 발생하기에 민감한 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장이 왜 예민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문제나 자율신경균형의 문제 등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위장과 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덜 소화된 음식이 넘어오게 된 경우나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희 원장은 “위-소장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는 위장운동성을 향상시키면서 소화효소 위산분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자율신경으로 인한 문제는 감각의 역치가 감소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관련 처방이 필요하다”며 “평소 생활관리 역시 개인증상에 맞는 관리법으로 진행되어야 재발을 막는데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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